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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열관리·배터리' 기반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성장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앤컴퍼니그룹이 타이어·열관리·배터리 세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한온시스템 역시 인수 첫해인 지난해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성과를 내며 2025년 연간 매출 10조8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올해도 글로벌 무대에서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시대를 예견하고 2010년부터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해 독자 기술 체계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를 정립했다.

저소음·뛰어난 마일리지·극강의 그립력·낮은 회전저항 등 4대 핵심 성능의 최적 균형이 특징이며, 2020년대 초반 보급된 전기차 대다수의 타이어 교체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아이온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전용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 역시 아웃도어·오프로드 레저 수요 증가로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인수합병 이후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의 결실로 지난해 3·4분기(3.5%)와 4·4분기(3.4%) 연속으로 3%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최근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모집액 대비 약 10배 수준의 투자 수요를 기록해 당초 1500억 원으로 계획했던 발행금액을 2200억원으로 증액하며 자본시장 신뢰도를 입증했다.

이에 더해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한국(Hankook)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은 그룹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납축전지 업계 중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유일하게 보유해 미국 관세 영향에도 유연하게 대응 중이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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