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고양꽃박람회 완수 토대로 MICE 플랫폼기관으로 도약"[인터뷰]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
꽃박람회 24일 개막… '경험' 중심
여름 GDW·가을꽃축제 등도 계획
韓 대표 화훼·MICE 전문기관 성장
사계절 콘텐츠 이어지는 도시될 것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집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집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하 재단)이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오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22일 재단 집무실에서 만난 이창현 대표이사는 축제 완성도와 실행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ㅡ대한민국 대표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중심으로 전시 기획과 방향, 콘텐츠 구성, 공간과 동선 등을 다시 한번 정리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제 정원을 비롯한 주요 전시 공간과 실내 화훼 산업관, 화훼 교류관 등은 현재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국제 행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여러 국가의 참가에도 집중하고 있다. 30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업체·협회 참여를 목표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 안전뿐만 아니라 행사장 설치 운영자들의 안전도 강조한다. SNS,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등 디지털 홍보 전략도 강화해 행사 이전부터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ㅡ지난해와 올해 축제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달라.

▲가장 큰 차별점은 단순 전시를 넘어 하나의 서사를 경험하는 박람회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공간과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설계해 관람객이 전시를 따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도록 구성했다. SNS 홍보를 강화해 현장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참여자로 전환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결과적으로 올해 박람회는 '보는 행사'에서 '경험하고 확산되는 행사'로 진화했다고 보면 된다.

ㅡ축제(4월 24일∼5월 10일) 이후 어떠한 사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봄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여름에 글로벌 MICE 행사인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GDW)'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MICE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 가을에는 '고양가을꽃축제'를 통해 일산호수공원 자원과 계절 꽃들을 활용한 화훼 전시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 10월 말에는 고양특례시 특화 산업과 연계한 대표 MICE 행사인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전시·컨퍼런스·B2B 상담 등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이와 함께 연중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과 MICE 산업 기반 강화 사업을 병행해 고양특례시가 사계절 내내 콘텐츠가 이어지는 도시이자 지속적으로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MICE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ㅡ지난달 1일 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해 한 달이 지났다. 소감과 목표는.

▲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한 달이 지났다. 재단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정립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화훼 산업 활성화 및 다양한 전시·축제와 MICE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기관을 책임지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재단은 그간 꽃박람회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앞으로는 화훼 분야를 넘어 전시·컨벤션·문화 행사 등을 아우르는 MICE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존 재단 추진 주요 사업과 행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콘텐츠 발굴과 산업 연계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 한다. 재단의 미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는 방향 전환이자 중요한 전환점이다. 고양특례시가 가진 도시 인프라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시 브랜드와 산업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재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 산업과 화훼·MICE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간 축적해 온 실무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이다. 실행력 있는 성과로 계속 증명해 나가겠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 #MICE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고양가을꽃축제 #일산호수공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