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약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 지역에서도 수요 위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전반적 가격 상승으로 구매력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0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물가 상승 속 교체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는 비보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S26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510만대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16%로 2위였다.
오포는 중저가 및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의 호실적에 힘입어 470만대를 출하하며 1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샤오미와 애플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조사들의 판매 전략도 차별화되고 있다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오포는 마진 회복을 위해 주요 제품 가격을 전면 인상한 반면 샤오미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가격을 차등 책정하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와 비보는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하는 등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경우 원가 상승에 더 취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해당 셀카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갤럭시Z 플립7'으로 촬영됐다.
삼성은 1996년부터 노이다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폴더블을 포함한 모든 플래그십 모델 및 보급형 모델을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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