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빈방문 이 대통령
또럼 베트남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또럼 베트남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8개월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럼 서기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방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도 지난 7일 럼 서기장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정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교통 인프라, 과학기술, 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현재 그간 양국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 이룬 양적인 성과를 질적으로 전환해서 지속 가능한 공동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3대 교역국일 정도로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상호 3대 교역 파트너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고, 1만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서 양국의 경제성장과 베트남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불과 34년 만에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최상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한해에 양국 국민 약 500만명이 서로 방문하고 있고 문화, 교육, 환경 등 실로 모든 분야에서 교류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럼 서기장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님의 방문은 양국 간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가장 선명하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님의 영도 아래 한국 정부와 국민이 최근 이뤄낸 훌륭한 성과들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원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핵심 가치와 이 대통령님의 리더십 및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더욱 많이 이뤄내며 역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다자주의적 외교정책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국제 평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겨왔으며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창의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주요 방안은 물론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대통령님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