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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치킨 좀 시켜줘"...생수·휴지까지 사달라는 시모, 못참겠다는 1년차 며느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09:23

수정 2026.04.23 09:23

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시어머니가 수시로 전화해 물품을 사달라고 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1년 차 여성 A씨가 시어머니와의 금전·소비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은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카카오톡으로 필요한 물건을 자주 보내오며 생수나 휴지 같은 생활용품부터 의류, 신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품목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일회성이 아니라 제품 이미지나 쇼핑몰 화면을 수시로 캡처해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달라는 것들이 하나하나로 따지면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요청이 이어지면서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치킨이나 족발 등 배달 음식도 한 달에 두 차례가량 남편을 통해 주문해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참다 못한 A씨가 남편에게 한마디 했지만, 남편은 어머니가 온라인 주문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대신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에게 간편결제 등록 등으로 스스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자고도 제안해 봤지만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며 "시동생에게는 말하지 않고 매번 남편에게만 사달라고 하는지도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시댁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라며 "이러한 소비를 계속 부담하는 것이 맞는지,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예민한 것인지 고민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어머니가 본인이 얼마나 사달라 하는지 못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잘 적어놨다가 1년에 한번 정산해달라 해봐라", "남편에게 용돈으로 사드려라 말하면 알아서 지원 끊을 듯", "인터넷을 못해서 부탁하는 거면 돈을 줘야지", "한두번이면 몰라도, 반복되면 부담될 수 있다" 등 의견을 내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