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서도 핫한 '삼전닉스' ETF…출시 2주만에 10억달러 돌파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09:29

수정 2026.04.23 09:28

美 WSJ "전례 없는 성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10억달러(약 1조4790억원)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돼 월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메모리 업종 테마펀드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종목코드 DRAM)는 이달 들어 21일까지 자금 순유입액이 11억1000만달러(약 1조6414억원)에 달했다.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 ETF의 주요 보유 종목은 21일 기준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23.4%)로, 두 종목의 보유 비중만 절반을 넘어선다.

ETF 정보업체 ETF.com은 "틈새 상품으로서 놀라운 질주를 보여줬다"며 "올해 중소형 운용사에서 출시된 가장 스마트한 상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메모리 주식이 인공지능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였지만, 3대 주요 생산업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시장에만 상장돼 미국의 주요 반도체 펀드에 편입되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이 종목들을 깔끔하게 공략할 방법이 없었다"고 성공 배경을 분석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DRAM ETF의 빠른 성장에 대해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는 전례 없는 성과"라고 전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