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송파교육지원청, 서울아산병원·강동성심병원 협력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가동… 전문의가 직접 치료 제공
위기 가구에 최대 300만원 긴급 수혈까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가동… 전문의가 직접 치료 제공
위기 가구에 최대 300만원 긴급 수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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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제적 위기에는 긴급 생활비를 지원하고, 마음의 병에는 대학병원 전문의 상담을 매칭합니다."
서울 강동송파 지역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친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육당국과 대형 병원이 손을 잡았다. 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지역 내 대형 병원과 힘을 합쳐 학생들의 배움과 건강을 실제로 지켜주는 '2026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의가 학교 현장의 위기 상황을 직접 챙기는 '전문성'과,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되는 '긴급 지원', 그리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병원 기반 교육 지원' 의 결합이다.
우선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학생을 위한 의료적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위기 학생 지원 회의에 전문적인 '전문가 코칭(슈퍼비전)'을 도입해 일선 선생님들의 대처 능력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사례에 대해 대학병원급 의료 지식을 즉시 지원받는 통로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동성심병원과는 장기 입원이나 정서적 문제로 학교에 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한 '병원 속 교육 지원'에 집중한다. 건강 문제로 학업을 포기할 상황에 놓인 학생이 병원에서도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음 안정을 돕는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이는 학교에서 감당하기 힘든 사례를 대학병원의 의료 지식과 교육 서비스를 통해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다는 평가다.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 학교생활이 힘든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도움도 제공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SOS 지원 사업'을 통해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막막해진 가구에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전달한다. 지원금은 생활비와 방세뿐만 아니라 심리치료비로도 쓸 수 있어, 학생이 처한 복잡한 문제들을 뿌리부터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선희 교육장은 "이번 협업은 돈이나 건강 문제로 한꺼번에 위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손길을 내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힘을 모아 단 한 명의 아이도 외롭게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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