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종합 지원
전국 유일 교육청 직영 '친구랑' 센터 운영
은둔·우울 고위험군 상담 24회로 확대
대학생 1:1 멘토링 등 맞춤형 밀착 케어
전국 유일 교육청 직영 '친구랑' 센터 운영
은둔·우울 고위험군 상담 24회로 확대
대학생 1:1 멘토링 등 맞춤형 밀착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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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시설을 직영하며, 학교 울타리 밖 아이들을 위한 촘촘한 '공교육형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성장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학습·심리·진로를 아우르는 '2026년 학교 밖 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5개소를 통한 밀착 지원이다. 센터에는 교사와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학교 밖 청소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학습 지원과 진로 탐색, 심리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신림과 마포에 위치한 거점형 센터에는 교사 2명과 전문상담사 8명이, 고덕·노원·영등포 평생학습관 내 거점형 공간에는 전문상담사들이 배치되어 전문가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 사다리도 강화된다.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1:1 학습 멘토링'은 기초 학습부터 검정고시 대비까지 맞춤형으로 돕는데, 실제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376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6월과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응시를 지원하여, 실전 대비 기회와 학습 수준 점검을 돕는다.
올해는 특히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최근 늘어난 은둔형 외톨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위해 자살 예방 및 은둔형 외톨이 예방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특히 자살·자해 등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전문기관 연계 상담은 기존 12회에서 최대 24회까지 두 배로 늘려 지원하며, 보호자 교육도 병행해 가정 내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최대 월 20만 원의 '교육참여활동비' 지원도 계속된다. 학습 프로그램에 월 60% 이상 참여할 경우, 단계별로 초등 10만원, 중등 15만원, 고등 20만원을 매달 지원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은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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