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경주시 등 7개 기관 SMR 부지 유치 맞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09:54

수정 2026.04.23 10:40

경주 SMR 부지 유치로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SMR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 생태계 구축
경주시 감포읍 문무대왕연구소 조감도. 뉴시스
경주시 감포읍 문무대왕연구소 조감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소형모듈원전(SMR)부지 유치를 위해 경주시 등 7개 기관과 손을 맞잡고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2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시, 경주시 및 지역 4개 대학(포스텍, 한동대, 동국대 WISE 캠퍼스, 위덕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개 기관은 경주 SMR 초도호기 부지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 SMR 초도호기 부지 유치,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원전 전력 공급 방안 마련, SMR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공동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SMR 기반 동해안 전략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정 전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견고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SMR 유치가 경주 지역을 넘어 포항 철강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부지 유치 성공을 위해 행정과 정책 역량을 집중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들도 구체적인 역할을 맡았다. 포스텍, 한동대, 동국대 WISE 캠퍼스, 위덕대는 SMR 관련 석·박사급 고급 연구 인력부터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향후 조성될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와 관련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SMR 초도호기 유치를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자체와 대학,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와 경주시는 도쿄주를 중심으로 지난 10여 년간 국가 SMR 생태계 구축을 추진했다.
문무대왕연구소 설립을 통한 SMR 연구개발 기반 마련,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제조기업 육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SMR 연구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주기 구축에 힘썼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