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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사료 적기 수확과 품질 향상 위해 1029억원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0:21

수정 2026.04.23 10:21

중동 정세로 곡물가 인상 우려 속 올해 전남 생산량 75만9000t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 예상
전남도<사진>가 1029억원 들여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조사료 수급 안정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사진> 가 1029억원 들여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조사료 수급 안정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1029억원 들여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조사료 수급 안정에 나선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과 배합사료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다행히도 올해 전남지역 조사료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등 동계 조사료가 월동기 온화한 기온과 적정 강우 등 양호한 기상 조건에 힘입어 생육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오는 5월부터 수확하는 조사료 생산량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약 75만9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기후 여건과 생육 상황에 따라 최종 생산량은 바뀔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올해 조사료 수급 안정을 위해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경종농가에게 11개 사업 총 1029억원을 지원한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조사료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의 조사료 수급 불안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조사료 수급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생산 기반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우선 전남지역 5만6000㏊에서 생산된 조사료 생산을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로 ㏊당 114만~221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품질 등급을 거쳐 유통되는 조사료는 ㏊당 최대 259만원을 차등 지원해 품질 고급화를 유도한다.

또 조사료 재배·수확·운송에 필수적인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 지원을 위해 조사료 재배 일반 단지는 수확 면적 20㏊당 1억5000만원, 전문 단지는 70㏊당 3억원 등 총 99억원을 조사료 경영체에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한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에 영광축산업협동조합이 선정돼 30억원을 지원한다.


또 최근 국제 곡물가격 불안정과 필수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 조사료 생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사료 종자 구입비 보조 비율을 당초 30%에서 50%까지 상향 지원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