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제조안전 고도화 기술 개발사업' 수행기관 선정
KG스틸, 멀티모달 AI 활용해 철강 제조현장 안전관리산업부 주관 '제조안전 고도화 기술 개발사업' 수행기관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KG스틸이 철강 제조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영상·음성·이미지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멀티모달(다중양식)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KG스틸은 최근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조 안전 고도화 기술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산업별 사고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AI 기반의 첨단 제조 안전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KG스틸은 철강 업종 대표 수요·실증 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2028년 12월까지 약 2년 9개월간 생산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AI가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철강 제조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폐쇄회로(CC)TV 중심의 단일 감시 방식에서 벗어나 멀티모달 AI 센싱 기술을 적용해 작업자의 이상 행동 및 사고 징후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AI가 위험을 감지하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인터락(M2M) 기반의 능동 제어 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구역을 가상환경으로 구현한 3차원(3D) 디지털 트윈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유해 요소와 설비 상태를 입체적으로 관리한다.
KG스틸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철강 제조 현장의 안전관리 표준을 고도화하고 전사 확대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KG스틸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뿐 아니라 설비 비가동 시간 감소와 운영 효율성 향상까지 기대된다"며 "검증된 AI 안전 모델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스마트 안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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