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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맨발길 2000곳 육박…1년 새 88% 급증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1:35

수정 2026.04.23 12:32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맨앞)과 회원들이 황톳길로 조성된 전북 김제시민공원을 맨발로 걷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제공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맨앞)과 회원들이 황톳길로 조성된 전북 김제시민공원을 맨발로 걷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제공

전국에 맨발로 흙길을 걷는 '맨발길'이 2000곳에 육박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말 기준 전국 맨발길은 총 1977곳, 총연장 82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4월 1027곳(전남북 제외), 493.9㎞와 비교해 각각 88%, 59.9%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07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77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남 172곳, 경남 170곳, 경북 157곳, 광주 110곳, 인천 81곳, 부산 63곳, 대구 49곳, 울산 41곳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통계 보고가 실제 현황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정확성 문제도 제기됐다.
전북의 경우 일부 시·군이 조성된 맨발길을 축소 보고한 정황이 있었고, 경남 일부 군 지역은 '0곳'으로 집계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맨발걷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함께 지자체의 예산 투입 및 생활형 건강 인프라 확충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이제는 일상 가까이에서 맨발걷기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전국적인 확산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