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업계, 에너지 절감 동참…차량 5부제·근무제도 운영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1:23

수정 2026.04.23 11:22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로고.뉴시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로고.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험업계가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전사적인 절감 활동에 나섰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변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업계 전반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 협회와 주요 보험사들은 정부의 비상 대응 기조에 맞춰 사업장별 특성에 따라 자율적인 절감 대책을 시행 중이다.

우선 차량 운행 제한과 근무 체계 조정이 시행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차량 5부제를 중심으로 운영에 들어갔으며, 일부 기업은 상황에 따라 2부제로 강화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확대,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등을 병행해 에너지 사용과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업무 공간에서도 절감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근무시간 외 조명 소등, 미사용 공간 전력 차단, 퇴근 시 PC 전원 관리 등 일상적인 절전 활동이 전사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냉·난방 온도 관리와 불필요한 기기 사용 제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승강기 운영 시간 조정, 옥외 광고물 소등, 조명 효율 개선 등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절감 조치가 적용되고 있으며, 일부 보험사는 임직원 대상 전력 절감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 보험업 전반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김철주 회장은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보험업계가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절약 문화를 경영 전반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 이병래 회장도 "에너지 위기 대응은 국가 경제 안정과 직결된 과제"라며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는 향후에도 실효성 있는 절감 과제를 지속 발굴해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