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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사 축사 종합] 금융당국도 '생산적 금융' 적극지원...AI인프라 투자 범위·협업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6:01

수정 2026.04.23 15:21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 역시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금융 혁신이 현실적으로 확산되기 위한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은 파이낸셜뉴스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배서더에서 개최한 '2026 FIND·제24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혁신을 위해서는 전력·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만큼, 자금 중개자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은 금융이 AI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회사 자산의 위험가중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금융회사가 인프라 펀드 등에 장기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장감시·조사 및 특사경 역량을 확대·집중해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생산적 부문으로 흐를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은 AI시대에 맞춰 대체투자 자산 중 사회내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유중인 AI인프라 자산 투자 확대를 밝혔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외 투자환경이 과거 대비 더욱 복잡해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다"라며 "다만 국민연금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장기투자자로서 투자 다변화를 지속하는 등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 중 사회 내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교적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는 특성을 가진 인프라투자 부문에서 기술패러다임 등 변화에 따른 AI투자 시장 변화를 인프라 투자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AI 인프라 자산의 투자범위를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력산업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우량 운용사들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현금흐름을 가진 투자기회를 확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AI 혁신, 에너지전환 등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도 지속적으로 선별해 발굴 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노력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관리 체계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자체 위기대응팀을 운영중이다.
단계별 위기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선제적으로 대처중이다.

송의달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에서 "최근 자본시장은 단순히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을 벗어나 미래 산업의 인프라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라면서 "AI시대 투자의 맥을 짚고 개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ETF, 인프라 펀드 같은 신흥 투자 수단을 이용하는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방안에 대한 통찰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AI인프라 투자는 한국 자본시장도 변화중"이라면서 "특히 투자 주체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ETF와 개인으로 다변화하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