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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최대 분기 매출·영업익 달성
"시장 변화는 기회..축적된 역량으로 선제적 대응"
"시장 변화는 기회..축적된 역량으로 선제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4분기 역대 분기 중 최대 매출과 역대 1·4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중동 지역 분쟁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비계열 고객 확대와 선대 운영 효율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23일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동 지역 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물류·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되는 상황에서도 비계열 고객 확대와 안정적인 물량 성장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벌크 사업과 관련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확보했으며 2분기부터 운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부문에 대해서는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 확대로 매출이 늘고 있으며, CKD(반조립) 역량에 자동화 요소를 반영한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란 협상 국면에서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이 사장은 "위기 국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의 운영 안정과 서비스 품질을 위해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해나가겠다"며 "시장 변화를 기회로 삼아 축적된 역량으로 고객 공급망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4분기 매출액이 7조8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늘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15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동 지역 분쟁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물류 부문은 1·4분기 매출액 2조4902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및 대형차종 운송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에 따라 글로벌 물류 사업의 성장에 다소 제약이 생기면서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해운 사업은 전년 대비 각각 15.5%, 40.5% 증가한 1조4522억원의 매출과 19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 로컬 완성차업체(OEM) 등 고운임 비계열 물량이 늘고 선대 운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1·4분기에도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
중동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해협 봉쇄로 인한 물량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완성차 수출 물량 등 비계열 고객사 물량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향후에도 중국발 수출 성장 흐름을 감안하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한 자동차선 물량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매출 3조8703억원, 영업이익 16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CKD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1·4분기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시장 우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공급망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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