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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역대 최대' 1.6조...비이자이익 26.5% 증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4:21

수정 2026.04.23 14:19

증권수탁수수료 215%↑ 이자이익 5.9%↑ 은행 순이익 2.6%↑
신한금융그룹 전경. 연합뉴
신한금융그룹 전경. 연합뉴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1조6000억원을 넘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비이자·비은행 이익이 대폭 확대된 결과다. 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신한금융은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62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비이자이익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5% 증가한 1조1882억원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6.7%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했다"며 "전분기 부진했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수탁수수료는 215.2% 증가한 3120억원, 펀드·방카·신탁수수료는 54.7% 늘어난 1592억원,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3.8% 증가한 5110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bp, 5bp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그룹과 은행 NIM 모두 2bp가 개선됐으나, 일수 효과 등으로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1571억원을 기록했다. 1·4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0%다.

신한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급증했다. 신한캐피탈은 93.7% 증가한 618억원이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1154억원, 신한라이프는 37.6% 줄어든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판매관리비는 1조5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은행의 상·매각 규모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17.5%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9.1% 증가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765억원 증가했다. 은행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및 주가연계신탁(ELT) 불완전판매 과징금, 새도약기금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했기 때문이다.

해외부문 손익은 베트남 581억원, 일본 423억원 등 총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것이 신한금융 설명이다.


1·4분기말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72%,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