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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정보개발원, 화성시 '구청 시대' 개막에 32억건 데이터 전환 '감사패'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5:24

수정 2026.04.23 15:23

주민등록·지방인사 등 국가공통시스템 데이터 이관 성공
축적된 노하우 담은 '데이터 전환 백서' 전달…행정 혁신 이정표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사업 감사패 전달식'에서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이(오른쪽부터 3번째)이 윤성진 화성특례시장 권한대행(왼쪽부터 3번째)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양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발원 제공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사업 감사패 전달식'에서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이(오른쪽부터 3번째)이 윤성진 화성특례시장 권한대행(왼쪽부터 3번째)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양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발원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경기 화성시가 4개 일반구 신설을 통한 대대적인 행정 체제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개발원은 화성시가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3일 오후 화성시청에서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과 윤성진 화성특례시장 권한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화성시가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며 추진한 구청 설치 과정에서 단 한 건의 행정 공백 없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한 성과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시는 그간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행정 조직이 시청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어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4개 일반구 신설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한 화성시의 숙원 사업이었다.

행정 구역이 개편되면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청에 묶여 있던 방대한 행정 데이터를 각 구청 단위로 분리·재배치하는 정밀한 작업이 필수적이다.

개발원은 지난해 10월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주민등록, 지방인사, 주소정보, 새올행정 등 국가공통 표준시스템을 중심으로 약 32억 건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 전환 업무를 수행했다.

개발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부천시 일반동 전환 등 그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환 대상 분석 △철저한 사전 모의전환 △실제 데이터 이관 △사후 안정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시민들이 구청 신설 당일부터 전입신고나 민원 서류 발급 등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연속성'을 완벽히 확보했다.

특히 이날 개발원은 사업 전 과정을 집대성한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백서'를 발간해 화성시에 전달했다.

이 백서는 향후 유사한 행정 체제 개편을 앞둔 타 지방정부에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개발원의 독보적인 전문성 덕분에 단기간 내 안정적인 전환이 가능했다"며 "구청 신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불편 없이 대규모 행정 체계를 전환한 디지털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방정부의 디지털 혁신과 행정 개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