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데뷔 이후 꾸준히 기부해온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이 억대 기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문근영은 데뷔 후 수억원을 기부할 수 있었던 이유에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약 10년간 할머니가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는 문근영은 할머니가 자신의 멘토 역할도 했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할머니가 항상 책을 보시고 나에게도 좋은 책이 있으면 '이 책 한 번 읽어봐' 해서 나도 읽었다"며 "내가 인기도 많아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어디를 가나 이쁨을 받으니까 (할머니가) 항상 하신 말씀이 '빈 수레가 요란하다', '네가 빈 수레가 되지 않으려면 마음과 내면을 채워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인생을 살 때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주의가 강하신 분이었다.
부모님이 공무원이셨다는 문근영은 "제가 어린 나이에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되자 (부모님이) '이 돈을 우리가 함부로 떵떵거리며 쓰고 싶지 않다. 네가 밤새워서 애써가면서 열심히 번 돈인데 그렇게 쓸 수 없다'고 하셨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같이 기부하면 좋지 않겠냐'고 하셔서 그때부터 기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뷔 후 꾸준히 기부해온 문근영은 지난 2016년 사랑의 열매를 통해 13년간 소아암과 희귀 난치 질환자의 수술비를 꾸준히 기부해 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근영이 지난 2003년부터 기부해 온 금액은 2016년 기준 총 9억3000여 만원이었다.
이 밖에 문근영은 지난 2007년 전남 해남 땅끝마을 공부방에 3억원을, 2009년 광주광역시가 운영 중인 빚고을장학재단에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총 8억 6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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