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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문근영, 억대 기부 이유 밝혔다…"공무원 부모님, 열심히 번 돈 떵떵거리며 쓸 수 없다더라"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5:40

수정 2026.04.23 15:39

배우 문근영/사진=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배우 문근영/사진=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데뷔 이후 꾸준히 기부해온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이 억대 기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문근영은 데뷔 후 수억원을 기부할 수 있었던 이유에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데뷔 후 약 10년간 할머니가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는 문근영은 할머니가 자신의 멘토 역할도 했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할머니가 항상 책을 보시고 나에게도 좋은 책이 있으면 '이 책 한 번 읽어봐' 해서 나도 읽었다"며 "내가 인기도 많아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어디를 가나 이쁨을 받으니까 (할머니가) 항상 하신 말씀이 '빈 수레가 요란하다', '네가 빈 수레가 되지 않으려면 마음과 내면을 채워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인생을 살 때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주의가 강하신 분이었다.

할머니는 힘든 시절에도 베풀 수 있으면 베푸는 쪽을 선택한 분"이라며 할머니의 영향으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모님이 공무원이셨다는 문근영은 "제가 어린 나이에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되자 (부모님이) '이 돈을 우리가 함부로 떵떵거리며 쓰고 싶지 않다. 네가 밤새워서 애써가면서 열심히 번 돈인데 그렇게 쓸 수 없다'고 하셨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같이 기부하면 좋지 않겠냐'고 하셔서 그때부터 기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뷔 후 꾸준히 기부해온 문근영은 지난 2016년 사랑의 열매를 통해 13년간 소아암과 희귀 난치 질환자의 수술비를 꾸준히 기부해 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근영이 지난 2003년부터 기부해 온 금액은 2016년 기준 총 9억3000여 만원이었다.


이 밖에 문근영은 지난 2007년 전남 해남 땅끝마을 공부방에 3억원을, 2009년 광주광역시가 운영 중인 빚고을장학재단에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총 8억 6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