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무트댄스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서로 다른 창작 언어를 지닌 두 안무가의 작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객에게 입체적인 공연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각 작품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취해 단체의 예술적 방향성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김정아 예술감독은 이화여대 박사 출신으로 한국무용제전 '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무용가다. 헝가리 죄르 발레단 45주년 기념작 안무와 이탈리아 순회공연 예술감독을 맡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백소영 안무가의 'Zero Pause'는 멈춤과 흐름 사이의 긴장감을 신체의 변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는 현재 무트댄스 정단원이자 강원예고에 출강하며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소원 안무가는 개인의 내면을 '정오'라는 시간에 투영한 '나의 정오'를 선보인다. 불교무용대전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그는 시소 무브 랩(SISO Move Lab) 대표를 맡아 실험적인 시도를 지속해 왔다.
무트댄스는 그간 멕시코, 벨기에, 크로아티아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공연을 펼치며 한국 창작춤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특히 이란 파즈르 국제 시어터 페스티벌에 여성 무용단으로는 처음 초청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무트댄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체의 현재 창작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며 "안무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동시대 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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