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버스 공급 확대와 교통복지 강화를 골자로 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울산의 인구 1만 명당 버스 대수는 6.4대로, 특·광역시 평균 7.2대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 85대 규모의 버스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개편 노선이 안정화된 이후 이용 수요와 개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입 시기는 약 1~2년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선 개편은 끝이 아닌 출발점'이라는 원칙에 따라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배차간격 단축, 과밀노선 해소 등의 필요성을 검토하여 순차적으로 증차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활동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복지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현재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사업 시행 이후 이용 증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활력 증진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 무료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청소년(13~18세)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50% 할인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5~69세 약 8만 4000여 명과 청소년 약 6만 7000여 명 등 총 15만 1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5년 7월부터는 75세 이상에게, 2026년 2월에는 70세 이상까지 대상을 확대해 시내버스 무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어린이는 5000여 명, 70세 이상은 약 4만여 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노인의 경우 전체 대상자의 33%가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내버스는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다"라며 "울산시는 이용객 증가라는 긍정적 흐름을 바탕으로 수요 기반 공급 확대와 교통복지 강화를 병행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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