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HBM 공급난에 선제 대응
용인클린룸 가동 3개월 앞당기고
핵심 생산기지 청주 가동률 극대
"차세대 HBM4E 내년 본격 양산"
1인당 평균 성과급 6억대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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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HBM4E 내년 본격 양산"
1인당 평균 성과급 6억대 전망도
■메모리 적기 공급 위해 투자 확대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앤드마케팅 담당(부사장)은 23일 진행된 1·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 동안 고객들이 요청한 HBM 수요는 우리 회사의 공급 생산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현재 제한된 여력 내 최대한 HBM 공급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수요가 공급능력을 웃도는 구조가 장기화하면서 생산능력 확충 자체가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생산능력 확충을 기반으로 현재 주류 제품인 HBM3E(5세대)에 이은 HBM4 경쟁 대응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사와 HBM4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공급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HBM4는 주요 고객사와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으로 개발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고객 요구 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을 고객별 양산 시점에 맞춰 램프업해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현금 100조원' 재무건전성 달성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재무건전성 확보와 주주환원 구상 등도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주주총회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제시했다. 김 CFO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아진 당사의 이익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순현금 100조원 이상의 재무건전성 달성과 주주환원의 확대는 병행할 수 있는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하는 가운데 증권가의 영업이익 200조원 전망을 적용하면 1인당 평균 성과급이 6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oup@fnnews.com 임수빈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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