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클린테크>
마곡서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
혁신 스타트업 41곳 기술 전시
기술 경영진 직접 부스 살펴
마곡서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
혁신 스타트업 41곳 기술 전시
기술 경영진 직접 부스 살펴
지난 22일 찾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 데이 2026' 행사 현장. 로봇, 인공지능(AI) 인프라, 우주 기술 등 각 부스마다 LG 핵심 계열사 신사업 담당자와 투자자들의 관심 어린 질문이 쏟아졌다.
피지컬 AI 스타트업인 퀘스터 부스에서는 사람 손동작 데이터를 학습하는 로봇 손 솔루션 '모티글로브'에 관해 사업 접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에스지랩 부스에선 지능형 골프 클럽 '지그립'을 직접 쥔 참관객들이 스윙 데이터를 체험해보기 위해 발길을 멈췄다. 대학생 창업팀이 모인 '루키 존'에는 청년 창업가들 주변으로 LG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몰렸다. 기술 전시장을 넘어 미래 사업 아이디어를 사고파는 '장터'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LG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난 2018년 시작한 '슈퍼스타트 데이'가 올해 9회차를 맞은 가운데,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역할을 넘어 청년 창업 육성까지 범위를 넓히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 축으로 강조해 온 ABC(AI·바이오·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데이터센터 등 분야 혁신 스타트업 41곳이 참여했다. 권봉석 ㈜LG 부회장(최고운영책임자)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경영진 30명도 현장을 찾아 유망 기술을 직접 점검했다.
올해는 '보여주는 행사'보다 사업화 연결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기존 9월 개최 일정을 계열사 신규 파트너 검토가 집중되는 4월로 앞당기기도 했다. 양승진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 팀장은 "계열사들이 신규 협력 파트너를 가장 활발히 검토하는 시점에 맞춰 행사를 4월로 옮겼고, 그 결과 사전 매칭 기반 밋업만 120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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