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핵무기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미 그들을 초토화했는데 왜 핵무기를 사용하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이란이 "하룻밤 사이 제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군사적 압박을 높였지만, 실제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쟁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도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20~25% 하락할 수 있다고 봤고,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했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하는 데 그쳤고,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약 4% 상승한 배럴당 1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역시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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