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화단지 국가공모 선정
소재뱅크 구축 국비 85억 확보
소재뱅크 구축 국비 85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항원·항체 소재뱅크를 구축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국가 신약 후보물질 공급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지난해 6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이후 거둔 성과로 지난해 '대장암 타깃 단일제제 제조기술 개발'에 이어 2년 연속 국가 공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1월 출범한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확보된 국비 85억원을 포함해 총 135억7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형 CDMO 육성을 위한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을 목표로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사업의 핵심은 국산화된 항원·항체 소재를 확보하고 이를 관련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다.
세부 과제로는 △항원·항체 소재 개발 연구장비 도입 및 뱅크 조성 △주민 참여 기반 건강정보와 유전체 데이터 분석 △AI 기반 맞춤형 건강 서비스 제공 △바이오벤처 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이 시행된다. 사업 수행을 위해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힘을 모은다.
도는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바이오 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특화단지 중심의 국가공모사업 연속 선정은 국가 차원의 신약 후보물질 공급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강원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과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이후에도 바이오 분야에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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