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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수장, 최대 에너지 위기 맞아... 호르무즈 개방만이 유일한 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4 15:25

수정 2026.04.24 15:25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 인근 수역을 몰라 국적 유조선이 지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 인근 수역을 몰라 국적 유조선이 지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임에도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상황을 세계 경제의 전례 없는 변곡점이라며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은 현재 감소한 하루 원유 공급량이 1300만배럴으로 1973년과 1979년 석유위기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와 같은 에너지 공급 차질에 비해서도 그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그쳤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전에는 하루 평균 129척이 지나갔다.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북해산 브렌트유는 다시 긴장 고조로 이날 103달러까지 상승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달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IEA가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에너지 충격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 등을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비롤은 에너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