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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현지기업과 맞손…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4 10:03

수정 2026.04.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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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여...현지 EPC와 MOU 체결
대한전선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뉴테콘과 MOU를 체결한 가운데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왼쪽 네번째부터), 뉴테콘 CEO 응우옌 콴 투이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뉴테콘과 MOU를 체결한 가운데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왼쪽 네번째부터), 뉴테콘 CEO 응우옌 콴 투이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대한전선은 베트남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건설 인프라 기업인 뉴테콘과 '전력케이블 공급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열린 경제사절단 공식 행사인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뉴테콘은 롱탄 국제공항을 비롯해 산업단지, 초고층 복합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베트남의 대표적인 EPC 및 건설 인프라 기업이다.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건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MOU는 베트남 내 에너지 인프라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전력케이블 제조 역량과 건설∙시공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사업 수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인프라 개발 수요에 대응해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 자문과 정보 교환 등 다각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협력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간의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22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전력공사(EVN) 본사를 방문해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부회장은 EVN CEO 응우옌 안 뚜안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력망 사업과 현재 베트남에서 건설 중인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 관련 현황을 공유했다.

또 양측은 초고압 전력망 분야의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베트남을 제2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생산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는 그 핵심 거점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최초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