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동아에스티, 에티오피아 의료 지원 확대...AI 진단 솔루션·의약품 기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4 09:32

수정 2026.04.24 09:32

MCM병원·기초진료소 지원
원격 모니터링도 도입
현지 의료 역량 강화 나서
에티오피아 MCM병원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MID 김성중 대표(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메디웨일 오준호 본부장(뒷줄 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제공
에티오피아 MCM병원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MID 김성중 대표(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메디웨일 오준호 본부장(뒷줄 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가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솔루션과 의약품을 지원하며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소재 MCM병원과 은파기초진료소를 방문해 AI 소프트웨어 '닥터눈'과 전문의약품을 기부하고,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샘플링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 전달식에는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을 비롯해 명성국제개발 김성중 대표, MCM병원 관계자, 메디웨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MCM병원에 약 1억원 규모의 AI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닥터눈'을 기부한다.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해 디지털 진단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은파기초진료소에는 약 5000만원 규모의 전문의약품이 지원된다. 현지 의료진과 협의를 거쳐 필수 의약품을 선별 공급함으로써, 치료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술 후 환자의 부정맥과 심장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자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MCM병원은 2004년 설립된 의료기관으로, 의료 혜택이 부족한 현지 주민과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해 왔다. 은파기초진료소 역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기초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블랙라이온 국립병원은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의 국립병원으로 중증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과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2024년을 기점으로 해외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의약품 지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진단부터 사후 관리까지 의료 서비스 전반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지 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