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소래습지 시민 참여형 모델로 국가도시공원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4 10:40

수정 2026.04.24 10:40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대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대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위치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소래습지를 중심으로 한 국가도시공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시는 소래습지 일대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하는 절차를 마무리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국가도시공원 조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래습지는 광활한 갯벌과 갯골, 다양한 염생식물이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생태 자원이다. 서해안 특유의 자연경관을 간직해 경관적 가치가 높으며, 과거 염전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소금창고가 위치한 역사·문화적 공간으로서 의미도 크다. 해당 소금창고는 현재 시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이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생태·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1단계 사업 대상지 103만㎡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원 통합을 위한 사전 절차를 추진해 왔다. 관련 행정 절차를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8월 관련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시는 법 시행일인 오는 8월 27일 이후 국가도시공원 지정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소래습지를 '서해안 고유의 자연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수도권 최초의 세계적 수준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참여형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민이 지정 신청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공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확대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 염생식물 식재 행사와 4월 갈대 제거 활동을 진행했으며, 5월 이후에는 '소래 아카데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은 "수도권 최초 국가도시공원이라는 상징성과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