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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국 로비 한국 압박설 사실 아냐"…안보 논의도 전면 부인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4 21:19

수정 2026.04.24 14:40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미국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특히 안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미국 로비공개법(Lobbying Disclosure Act·LDA) 보고서에는 한국·대만·일본 등과의 투자 및 무역 확대,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 등 경제 협력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안보 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쿠팡은 또 "한미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의 AI 기술 혁신, 투자 및 고용 창출, 국가 간 커머스 확대를 위한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비 지출 규모와 관련해서도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쿠팡 Inc가 제출한 올해 1·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로비 지출액은 109만 달러(약 16억원) 수준으로, 미국 주요 기업 대비 3~4배 낮고 국내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쿠팡 측은 "미국 내 기업들과 한국 주요 기업들 역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로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의 로비 활동 역시 투자와 무역 등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