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금융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8600억원을 넘겼다. 은행 이자이익은 2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비이자이익은 50% 넘게 늘었다.
25일 농협금융은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86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2조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 머니무브 등 이자이익 성장 정체 우려에도 핵심예금 확대 및 기업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년새 51.3% 급증해 9036억원을 달성했다. 비은행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증권,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 수수료이익이 대폭 확대되면서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7637억원, 유가증권·외환 등 이익은 32.7% 늘어난 4425억원이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억원 늘어난 5577억원, NH투자증권은 2675억원 늘어난 4757억원이다. 농협생명은 379억원 줄어든 272억원, 농협리츠운용은 2억원 감소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증가에 따라 농협금융 총자산수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8%, 11.85%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54%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각각 0.63%, 165.98%였다.
농업지원사업비는 1732억원, 취약계층·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업·농촌 지원이라는 범농협 그룹의 설립 목적과 사회적 역할 수행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국 1200개 이상 사무소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포용금융 모델을 추진하고, 기업 상생기반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본격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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