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에 대해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평가 받겠다며 일축했다.
전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15%로 이재명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6월 지방선거 패색이 짙어졌다는 당내 불안이 커졌다. 이에 개혁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장 대표 사퇴나 2선 후퇴 요구, 또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각 지역별 별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거취에 대한 말이 많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며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같은 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지도 15%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내부 갈등으로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율과 관련해 제 거취 내지는 사퇴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오늘로 6월 지방선거가 40일 남았는데 이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진정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미국 방문 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향후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방미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용된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22일 전국 1005명 대상 3개 통신사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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