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재택근무 촉진 등을 통한 교통량 분산을 제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자동차 공급을 줄이겠다는 발상이냐고 반문하며 비판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에서 청년들을 만나 "도로를 넓히는 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데, 넓혀봐야 차가 더 늘면 똑같다. 아예 공급을 줄이면 넓힐 이유가 없다"며 "왜 우리가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지 문제의식을 가져봐야 한다. 코로나 때 재택근무를 해보지 않았나. 사회 자체가 효율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동차 공급을 줄이겠다는 것인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서울 과밀 인구 해소 대책으로 아파트 공급을 줄이겠다거나, 청년 실업 대책으로 청년 숫자를 줄여버리겠다는 등 정 후보가 시장이 되면 이런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선대위는 정 후보의 발언 전문을 공개하면서 "유연근무제 확대로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고, 통행 수요 자체를 분산·감축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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