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1, 11bp 상승 전망...현금배당 비중 확대
밸류업 계획 2분기 실적 확인 후 구체화 발표
밸류업 계획 2분기 실적 확인 후 구체화 발표
강재신 하나금융그룹 최고위기관리자(CRO)는 24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초 주식 위험가중치 완화로 (CET1이) 약 7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면서 "구조적 외화 포지션 규제 완화가 반영되면 추가로 약 11bp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1·4분기 말 13.09%였던 하나금융의 CET1 비율은 약 13.2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구조적 외화 포지션 관련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이 아닌 만큼 그 효과는 확정된 바 없다. 강 CRO는 "운영리스크 관련 규제 완화 효과는 더 클 수 있지만 당국 확인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2·4분기에는 자본비율이 1·4분기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4분기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과 바젤3 규제 영향을 받아 CET1이 소폭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자산 평가 손익으로만 약 25bp가 하락했다. 또 주식 위험가중치 상향 등 규제 영향으로 약 8bp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총 33bp 수준의 하방 압력이 발생한 셈이다.
하나금융은 현금배당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반복했다. 개인 투자자의 유입을 바탕으로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박종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개인 주주 비중이 5.5%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배당 확대를 통해 이를 글로벌 수준인 20~30%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올해 1·4분기 1조2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3억원(7.3%)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의했다. 이사회는 또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주주의 세후 배당수익률을 탄력적으로 높이기 위해 △1~3·4분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내년 초 지급될 4·4분기 배당소득 비과세와 같은 세제 지원 요건을 충족시켰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 효과를 주주가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주의 실질 주주환원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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