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추경호 의원(달성군)과 유영하 의원(달서구갑)을 놓고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가린 뒤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면서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컷오프에 대한 부당성을 여전히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에 앞서 주 의원도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었다. 주 의원은 컷오프와 관련한 가처분 항소심이 기각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내려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0일 나왔다.
에이스리서치가 대구MBC 의뢰로 지난 18~19일 대구 지역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에게 대구시장 지지 의사를 물은 결과,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본경선에 진출한 추경호·유영하 의원, 이 전 위원장, 주 의원을 상대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 가량의 지지를 받으며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김 전 총리는 추 의원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49.2%의 지지를 받아 35.1%의 추 의원을 눌렀다. 김 전 총리는 유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2.6%로 유 의원(26.0%)을 이겼다.
김 전 총리는 또 이 전 위원장과는 51.5% 대 33.4%, 주 의원과는 50.1% 대 26.9%로 크게 앞섰다. 김 전 총리와 맞대결에서의 격차는 추 의원이 가장 작았다.
김 전 총리와 4명의 국민의힘 소속 후보를 모두 포함한 차기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전 총리는 45.3%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 전 위원장이 17.2%, 추 의원이 16.2%로 뒤를 이었다. 주 의원은 7.4%, 유 의원은 5.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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