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힘 대구시장 후보 발표 하루 전 불출마 선언
주호영도 불출마…이진숙, 대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이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경선 원점 재검토'를 요구해왔던 이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 발표 하루 전인 이날 불출마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컷오프된 뒤에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채 선거운동을 이어왔다.
주 의원은 불복하며 탈당 카드를 꺼내들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또 국민의힘을 상대로 공천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이 기각하자 항고했고,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출마 의지를 접었다.
주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먹던 물에 침을 뱉지 않겠다. 오래 저를 돕고 함께한 당원과 척지고 싸우는 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까지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며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는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그 마음밖에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가린다. 추경호(대구 달성군)·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의원 중 한 명이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 해당 의원의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이 전 위원장이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이 전 위원장의 출마를 만류하기 위해 당 차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이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당원께서 이 위원장의 희생과 헌신을 지켜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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