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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터졌다!" 음바페, 월드컵 코앞 충격 부상... 레알·프랑스 우승 전선 '대붕괴'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5 21:00

수정 2026.04.25 21:00

베티스전 후반 36분 햄스트링 고통 호소하며 교체... 라리가 역전 우승 노리던 레알 '치명타'
올 시즌 39골 폭격 '월드클래스'의 쓰러짐... 아르벨로아 감독 "며칠 지켜봐야" 한숨
8년 만의 정상 탈환 노리던 프랑스 대표팀 '초상집'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월드컵과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향해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의 발걸음에 제동이 걸렸다. 축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폭격하던 음바페는 후반 36분, 갑작스럽게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에이스 음바페가 빠져나간 뒤 집중력이 흔들렸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엑토르 베예린에게 뼈아픈 극장 동점골을 헌납하며 1-1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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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격적인 무승부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4)는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바르셀로나(승점 82)와의 격차가 무려 승점 8점 차까지 벌어졌다.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던 라리가 우승 레이스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셈이다.

올 시즌 음바페는 리그 28경기 2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 15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가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으며,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음바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이미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이력이 있어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6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폭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프랑스가 음바페의 선제골,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 골을 묶어 브라질에 2-1로 승리했다.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6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폭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프랑스가 음바페의 선제골,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 골을 묶어 브라질에 2-1로 승리했다.뉴시스

이번 부상으로 가장 큰 패닉에 빠진 곳은 다름 아닌 프랑스 국가대표팀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전술의 핵심인 음바페의 이탈은 '국가적 재난'에 가깝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I조에 편성되어 세네갈, 이라크,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2018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세계 정상을 정조준했던 프랑스로서는, 음바페의 회복 여부에 따라 월드컵의 성패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마드리드 의료진의 입에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음바페는 기적적으로 털고 일어나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