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음악 나오다 "탕탕탕탕탕"...긴박했던 백악관 총격 대처 순간[백악관 만찬 총격]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6 11:17

수정 2026.04.26 11:16

트럼프-멜라니아 나란히 만찬중 총소리 연달아 들린 후 참가자들 혼비백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당시 총격이 들리는 순간. WFAA 영상 캡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당시 총격이 들리는 순간. WFAA 영상 캡처

[파이낸셜뉴스] 텍사스 매체 WFAA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당시 행사장에선 만찬장 가장 앞자리에 도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등이 나란히 앉아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만찬장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사이 만찬장 한복파인 아닌 화면 바깥쪽에서 "탕탕탕탕탕" 하는 총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총소리가 들린 후 순식간에 만찬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며사람들이 대피하기 시작했고, 경호원이 긴급히 트럼프 앞으로 이동해 몸으로 막아섰다. 이후 멜라니아 여사도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영부인은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신속히 빠져나갔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소리가 들린 후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가고, 경호원이 트럼프 앞을 막아서기 위해 뛰어가고 있다. WFAA 캡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중 총격소리가 들린 후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가고, 경호원이 트럼프 앞을 막아서기 위해 뛰어가고 있다. WFAA 캡처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경호국 대처가 완벽했다고 평가하고,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 당국이 훌륭하게 대응했다"며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권했고, 다만 이 쇼는 경호국에 의해 완벽히 가이드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최종 판단은 법 집행 기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곧 관련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오늘 저녁 일정은 당초 계획과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 행사는 다시 한 번 열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하던 중 행사장 내부에서 큰 폭음이 폭음이 발생했다. 이에 무대 헤드테이블에 앉아 있던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은 즉각 몸을 낮추고 긴급히 이동했다.
폭음 직후 경호 인력은 "엎드려"라고 외치며 현장을 통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보호 조치 속에 곧바로 행사장을 벗어났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