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컬 창업 5000명 공모
최종 우승자 18명 선발 지원
제주 4개 기관 운영기관 참여
설명회·SNS 홍보로 접근성 확대
5개년 창업·벤처 종합계획도 추진
최종 우승자 18명 선발 지원
제주 4개 기관 운영기관 참여
설명회·SNS 홍보로 접근성 확대
5개년 창업·벤처 종합계획도 추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실무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신규 핵심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내 참여를 넓히고 제주지역 창업지원 기관의 전문성을 모아 창업 생태계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24일 제주지식산업센터 회의실에서 '창업지원 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15개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창업지원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해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민 참여 확산 방안과 제주 창업·벤처기업 지원 종합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로컬 창업은 지역 자원과 생활문화, 관광, 농수산물, 골목상권 등 지역의 고유한 자산을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하는 창업을 뜻한다. 제주에서는 관광과 농수산, 콘텐츠, 환경, 로컬 브랜드를 결합한 창업 수요가 많아 도민 참여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공모는 5월 15일까지 모두의 창업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이후 5~8월 평가와 선발, 보육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12월 지역·권역·파이널 오디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넥스트챌린지, 엠와이소셜컴퍼니,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등 4개 기관이 운영·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화 보육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번 실무협의체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참석 기관들은 예비창업가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유관기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창업지원 사업은 정보 접근성이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공모 일정, 지원 조건, 보육 프로그램을 제때 알지 못하면 참여 기회를 놓치기 쉽다. 제주도가 유관기관 협업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행정과 창업지원기관, 대학,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같은 정보를 공유해야 예비창업가가 필요한 지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도는 5개년 중장기 로드맵 성격의 '제주특별자치도 창업·벤처기업 지원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FGI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FGI는 특정 주제에 대해 관련자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듣는 집단면접 방식이다. 창업 현장의 어려움과 지원 수요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활용된다.
종합계획에는 제주 창업 생태계의 전략 분야와 중점과제가 담긴다. 제주도는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창업 지원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번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4월 출범한 도 창업지원 협의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후속 절차다. 지난달 창업지원 총괄협의체 회의에 이어 실무 단계의 논의를 시작하면서 창업 정책의 실행 체계도 한층 구체화됐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협의체를 통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도내 혁신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실 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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