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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 밸류체인 혁신"...LS그룹, 스마트 제조 확대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0:58

수정 2026.04.27 10:58

김형규 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팀 매니저가 청주 스마트공장에서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S 제공
김형규 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팀 매니저가 청주 스마트공장에서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S 제공

[파이낸셜뉴스]LS그룹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업무와 제조 전반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까지 전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하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LS그룹 신년사는 구자은 회장이 AI를 활용해 작성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주요 경영 키워드를 입력해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로 신속히 처리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LS는 자체 AI 플랫폼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도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24년부터 강원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에 제조운영관리(MOM) 시스템을 도입해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화했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과 AI를 접목해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단계까지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소재 분야까지 스마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LS전선은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실시간 불량 예측과 공정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협업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아이체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설비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술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했다. 전 공정 자동화와 AI 기반 검사 기술을 도입한 결과 저압기기 생산량은 하루 7500대에서 2만대로 늘었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다.
LS MnM은 울산 온산 제련소에 '온산 디지털 스멜터(ODS)'를 구축해 AI 기반 설비 최적화와 고장 예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LS엠트론은 '마이파머스' 플랫폼을 통해 농업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E1은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음·진동·전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 위험과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전 기지에 도입, 설비 교체 비용을 줄이고 생산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