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가스공사·중진공 등 동반성장 '최우수'…상생지표 개선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6 13:59

수정 2026.04.26 13:59

중기부, 133개 기관 평가…우수 이상 90곳
상생기금·성과공유 확대 영향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등급. 중기부 제공.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등급.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65개 기관이 2025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재정정보원, 독립기념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등 11개 기관은 낙제점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상생협력법에 따라 시행 중인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활동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필요 등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총 1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 65곳(48.9%), 우수 25곳(18.8%), 양호 19곳(14.3%), 보통 13곳(9.8%), 개선 필요 11곳(8.2%)으로 집계됐다.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90개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7개 기관(23.3%) 증가했다.

52개 기관은 등급이 상승한 반면 13개 기관은 하락했다.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마사회, 해양환경공단 등 15곳이다. 39개 기관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발전 데이터를 공유해 AI·로봇 기술 실증을 지원한 한국중부발전은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며 동반성장 선도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에스알, 한국중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은 각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 쓰레기 수거 자율 운항 로봇을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하고 공동 특허를 출원해 좋은 평가를 기록했다. 공단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특허 사용 권리인 통상실시권도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했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계약 체결까지 연계했다.

양호 등급은 19곳, 보통은 13곳이다. 11개 기관은 개선 필요를 받았다.

중기부는 동반성장 수준 개선 배경으로 상생협력기금 출연 확대와 성과공유제 확산, 상생결제 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상생협력기금 출연 기관은 107개에서 112개로 늘었다. 출연금액도 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상생결제도 확대됐다. 1차 협력사가 하위 거래기업에 상생결제를 시행한 기관은 89개에서 100개로 늘었다. 결제금액 역시 3510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관도 122개로 확대되며 공공부문 내 이익 공유 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중기부는 이번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양호 이하 기관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성과가 중소기업 성장과 현장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 확산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