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기업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본인가 9년 만 획득"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6 15:28

수정 2026.04.26 15:28

이억원 금융위원장, 베트남·인도 해외순방 금융외교 성과
한국 베트남 간 QR결제 올해 내 완료
인도 첫 방문, 핀테크·투자확대 등 금융협력 방안 논의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서 장민영 IBK기업은행 은행장(왼쪽 첫번째)이 현지법인 인가증을 수여받은 뒤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 응우옌 응옥 까인(Nguyen Ngoc Canh)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서 장민영 IBK기업은행 은행장(왼쪽 첫번째)이 현지법인 인가증을 수여받은 뒤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 응우옌 응옥 까인(Nguyen Ngoc Canh)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받았다. 지난 2017년 인가신청 이후 약 9년 만의 성과다.

올해 내 한국과 베트남 간 QR결제 연동을 위한 국가 간 계약도 체결됐다.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해외순방에 동행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외 은행을 통틀어 9년 만에 내준 신규 인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금융위 설명이다.

이억원 위원장은 지난 24일 팜 득 안(Pham Duc An)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기업은행 현지법인 인가에 대해 베트남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인가 심사가 진행 중인 농협은행과 나이스평가정보 등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고, 팜 총재는 관련 인가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화답했다.

이 위원장과 팜 총재는 또 한국과 베트남 간 QR결제 연동을 연내 완료하기로 협의하면서 금융결제원과 베트남 국가결제망 사업자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국가 간 QR 결제연동 본계약도 체결됐다. 국내 은행과 결제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범용적 결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참석한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서는 보험개발원의 베트남 보험 공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실채권(NPL) 거래 플랫폼 구축 등 인프라 협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베트남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19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는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캠코는 한국형 부실채권 정리 시스템을 베트남에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 중으로,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인도에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핀테크 분야 협력, 인도 국가투자인프라펀드(NIIF)를 활용한 투자 확대 등 양국 간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장이 인도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금융위·금융감독원DMS 인도의 금융 특구 감독기구(IFSCA)와 현지 글로벌 금융 거점 '기프트 시티'와 공식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