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디지털배움터 확대 개편
거점센터 3개소·체험존 4개소 운영
스마트폰·키오스크·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소상공인·취업준비생 맞춤 과정 마련
제주도민 누구나 무료 신청 가능
거점센터 3개소·체험존 4개소 운영
스마트폰·키오스크·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소상공인·취업준비생 맞춤 과정 마련
제주도민 누구나 무료 신청 가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5월부터 도민 대상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도민부터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까지 생활 여건에 맞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5월부터 도내 인공지능(AI)·디지털 소외계층의 역량 격차를 줄이고 사회참여를 넓히기 위한 '2026년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 교육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기존 디지털배움터가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교육 내용도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인공지능 문해력은 AI를 막연히 어렵거나 두려운 기술로 보는 데서 벗어나 AI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며 일상에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도민이 생활 속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면 기술 사용법뿐 아니라 윤리와 신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해도 함께 필요하다.
올해 제주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는 거점센터 3개소와 체험존 4개소 체제로 운영된다. 거점센터는 제주시청 3별관, 서귀포시 노인복지회관, 서귀포 중앙동우체국에 마련됐다.
특히 서귀포 중앙동우체국은 올해 거점센터와 체험존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서귀포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체험존은 제주 노동자종합복지관, 이호동주민센터, 제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에도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 상담과 생활 속 문제 해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거점센터 집합교육과 찾아가는 파견 교육을 함께 운영한다. 교육장 방문이 어려운 도민이나 기관·단체를 위해 지역별 수요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도 제공한다. 읍면동과 복지시설, 단체 등 교육 수요가 있는 곳으로 강사가 찾아가는 방식이다.
주요 과정은 인공지능(AI)·디지털 이해와 윤리, 실생활 활용, 안전·신뢰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활용, 교통·예약 서비스 이용, 키오스크 사용, 보이스피싱 예방 등 생활밀착형 교육도 포함된다. 키오스크는 음식점과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주문이나 접수, 결제를 할 때 쓰는 무인 단말기다.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커질 수 있다.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키오스크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맞춤형 과정도 마련됐다. 소상공인은 고객 응대와 홍보 콘텐츠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직무별 정보 탐색 등 상황별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교육 신청은 5월 1일부터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 누리집 또는 콜센터 1800-0096을 통해 가능하다. 도민 누구나 가까운 배움터나 파견 교육을 통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는 도민이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생활과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실천형 교육 플랫폼"이라며 "거주 지역과 생활 여건에 관계없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