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로봇 복싱대결 관람하고, AI와 바둑 한판 [르포]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6 18:35

수정 2026.04.26 18:40

대한민국 과학축제
고양 킨텍스에서 사흘간 개최
로봇이 커피·아이스크림 서빙
AI가 제작한 영화도 현장 상영
아이부터 성인까지 찾아 북적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참석해 로봇 복싱쇼를 관람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참석해 로봇 복싱쇼를 관람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적힌 'AI PLAY GROUND(인공지능 플레이그라운드)'. 둥근 모양으로 전시장 중앙 천정을 장식하고 있다. 바로 아래서는 AI 로봇복싱쇼가 펼쳐졌다. 링 위에 선 두 대의 로봇은 능숙한 펀치를 주고 받으며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옆에서는 AI로봇이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서빙했다.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열린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 모습이다.

올해 과학축제는 전국 단위로 개최된 첫 행사로 관심은 단연 AI였다. 실제 영남권과 충청권에 이어 수도권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통한 시연은 물론 체험도 다양했다. 이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실제 AI 바둑로봇과의 1대1 대결에는 성인들도 흥미를 보이며 대결에 집중했다. 기계 앞에 앉은 채 골몰하고 있는 사람은 AI와의 오목 대결에 진심이었다. 그런가 하면 AI로 아티스트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했다. 원하는 과학주제를 선택하면 AI로 가사와 음악을 직접 만들어 창작했다. 음악 제작에 집중한 사람들은 작사나 작곡을 하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미술관 부스에도 AI가 등장했다.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이들은 명화 앞에서 AI 도슨트의 설명을 경청했다. AI가 만든 영화도 상영돼 관심을 모았다. AI 기술 창작 플랫폼을 활용해 SF 스토리 영상을 만든 것으로 과학기술 이슈를 주제로 하면서 흥미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 AI 경진대회도 처음으로 개최됐다. 훌륭한 과학기술 연구동료가 된 AI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AI 동료는 최적의 반도체 제조 공정을 추전하거나 복잡한 난류 흐름을 단순화해 빠르게 예측하기도 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들과 과학기술원 등의 과학기술 성과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반도체나 양자, 우주, 인공태양 등 다양한 출연연 60년의 기술이 소개되며 더 편리하고 보다 안전해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