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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에 명동 문 닫았던 유니클로…1조 매출 재진입, 5년만에 복귀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08:05

수정 2026.04.27 16:54

명동에 오픈을 준비 중인 유니클로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
명동에 오픈을 준비 중인 유니클로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니클로가 1조원대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오는 5월 명동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지난 2021년 1월 '노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에 매출이 급감하면서 상징으로 통하던 명동중앙점의 문을 닫았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이르면 오는 5월 서울 중구 명동8나길의 르메르디앙 호텔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 23일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1~3층에는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매장 외부는 불투명한 비닐로 가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문을 여는 명동점은 3200㎡(약 968평) 규모로 알려졌다.

매장에는 'UTme!', 'RE.UNIQLO STUDIO', '픽업 로커' 등의 존을 마련해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집약한 대형 매장 형태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가 지난 2011년 개점한 명동중앙점은 한국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 존재감을 알린 상징적 공간이었다. 2021년 명동중앙점을 철수하고 약 5년 만에 명동에 돌아오는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유니클로는 노재팬 움직임에 코로나19로 외국인 방문객까지 줄어들면서 2019년 1조3780억원으로 정점을 찍던 매출이 2020년 6298억원으로 급감하고 영업손실이 884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결국 명동중앙점 철수를 결정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매출은 2022년 9219억원, 2023년 9219억원으로 회복세를 타더니 2024년 1조3523억원으로 매출 1조원대에 재진입했다. 지난해에도 1조3523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같은 상권인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은 이달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