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6일 인터뷰에서 전날 만찬장 총격 언급
총격 용의자 두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용의자, 범행 전 선언문 작성...트럼프 정부 인사 노려
트럼프, 용의자가 "깊은 증오 품어, 반기독교적"
총격 용의자 두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용의자, 범행 전 선언문 작성...트럼프 정부 인사 노려
트럼프, 용의자가 "깊은 증오 품어, 반기독교적"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총격 용의자에 대해 "반(反)기독교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격으로 무산된 만찬 행사를 조속히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매우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25일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는 백악관 출입기자협회의 연례 만찬 행사가 열렸다.
트럼프는 앨런에 대해 "그의 선언문(manifesto)을 읽어보면, 그가 기독교인을 증오한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꽤 좋은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그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깊은 증오를 품고 있었다. 종교적 문제였다. 그건 강경하게 반(反)기독교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26일 발표에서 앨런의 형제가 총격 직전 해당 선언문을 코네티컷주 뉴런던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앨런은 사건 하루 전인 24일에 워싱턴 힐튼 호텔에 투숙했다고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문제의 선언문에는 앨런이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트럼프는 "뉴런던 상황에 대해 들었다.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어쩔 수 없다"며 현장에서 법 집행 기관이 용의자를 제대로 제압했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는 총격으로 무산된 만찬 행사를 "30일이든 그보다 더 일찍 하든 늦게 하든 짧은 시간 안에 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범죄자들과 정말 나쁜 사람들이 우리나라 행사의 흐름을 바꾸게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해당 연례 행사에 참여한 것은 1기와 2기 정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트럼프는 만찬 행사에서 준비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사랑의 연설'이 됐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마도 하지 않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27일부터 나흘간 예정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미국 방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찰스 국왕을 "훌륭하다", "정말 용감하다"고 치켜세운 뒤 "그는 오랫동안 내 친구였다. 그가 올 것이고, 우린 훌륭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는 아무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