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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품질·친환경 경영 통했다… 제주개발공사 창조경영 11년 연속 수상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09:29

수정 2026.04.27 09:29

ESG경영 부문 대상 수상
국내 생수 28년째 1위 유지
ITI 9년 연속 3스타 획득
연 2만회 이상 수질검사 실시
경영수익 4109억원 도민 환원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단일 수원지 기반 품질 관리와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 친환경 용기 경량화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 ESG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단일 수원지 기반 품질 관리와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 친환경 용기 경량화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 ESG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의 품질 관리와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 ESG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제주개발공사는 11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경쟁력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평가받은 성과다.

제주개발공사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판매하는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28년째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장기간 시장 선두를 유지한 배경에는 단일 수원지 기반의 품질 관리와 수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핵심 경쟁력은 단일 수원지다. 일반 생수는 OEM 방식 생산 과정에서 수원지가 달라질 수 있지만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 지점에서 스며든 빗물이 약 31년간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 여과된 단일 원수만 사용한다. 다시 말해 같은 물길에서 나온 원수를 일관되게 관리한다는 뜻이다. 생수 품질은 수원지와 수질 관리 체계가 핵심이다. 제주삼다수가 단일 수원지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 평가에서도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제주삼다수는 2026년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업계 최초로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했다. ITI는 식음료 제품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국제 품평 기관이다.

품질 관리는 검사 체계로도 뒷받침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업계 유일의 국가공인 '먹는물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친환경 경영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제주삼다수는 '그린 홀 프로세스' 비전 아래 전 품종 용기 무게를 약 12%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30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했다.

올해 1월에는 330ml 용기 무게를 14% 추가로 줄였다. 제주개발공사는 이 조치로 연간 430톤 규모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경량화는 생산·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을 함께 낮출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방식이다.

친환경 생산 기반도 확충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27년 무라벨 제품과 재생페트(r-PET) 전용 생산 라인인 'L6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재생페트는 사용한 페트병을 다시 원료화해 만든 플라스틱으로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품질 관리와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1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6’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품질 관리와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1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개발공사는 공공사업과 도민 환원도 ESG경영의 한 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공공임대주택과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경영수익의 약 44%인 4109억원을 도민 사회에 환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생수 브랜드 경쟁력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제주삼다수의 품질 관리, 플라스틱 절감과 탄소 저감,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 지역사회 환원까지 공기업 경영 전반이 함께 평가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송형관 제주개발공사 기획이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고도화하고 제주 지역경제와 도민 복지 증진을 통해 공익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