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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관광객 부산방문 환영합니다"..고유가시대 근거리 관광객 유치에 박차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0:44

수정 2026.04.27 14:0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사태로 고유가 현상 등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과 대만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근거리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1~12일 도쿄 롯폰기 힐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K-관광 로드쇼 in 도쿄’의 부산관광 부스 현장. 부산관광공사 제공
지난 11~12일 도쿄 롯폰기 힐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K-관광 로드쇼 in 도쿄’의 부산관광 부스 현장.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8일 글로벌 여행 브랜드 '익스피디아'에서 부산이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해외 여행지 1위를 차지한 것에 힘입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오사카와 도쿄에서 연달아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부산 부스로 참여했다.

로드쇼에서는 K-팝 콘텐츠와 부산의 웰니스 관광 등을 집중 홍보했다.

지난 9~10일 일본 여행사 30여곳과 진행한 B2B 세일즈콜에서는 지난달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금정산의 트레킹 코스와 막걸리·파전 등 미식 체험에 대해 소개했다.



또 서부산 생태공원 에코 힐링투어 등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특수목적관광(SIT)' 상품 개발과 모객을 적극 추진키로 협의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후쿠오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이어간다.

이날 '부산 미식'을 테마로 집중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어 해설을 더한 '부산 미식 모형' 전시를 운영하며 이벤트 참가자에 미식 배지를 증정하는 등 홍보에 나선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왼쪽 두 번째)과 직원들이 지난 23일 대만 FSC 항공사 ‘스타럭스 항공’ 본사를 찾아 세일즈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왼쪽 두 번째)과 직원들이 지난 23일 대만 FSC 항공사 ‘스타럭스 항공’ 본사를 찾아 세일즈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인바운드 핵심 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 등 주요 도시의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24일 현지 관광업계 40여개사와 B2B 세일즈콜을 개최했다.

지난 20일에는 가오슝에서, 22일에는 타이중에서 현지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부산관광 설명회도 두 차례 열어 부산의 신규 관광 콘텐츠와 인센티브 제도를 집중 소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중국 춘절을 겨냥해 지난 3~4월 출시한 을숙도 생태공원 '봄꽃 피크닉' 관광 상품에는 대만 관광객 총 300명을 모객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만간 시와 공사는 뷰티·웰니스 로컬 체험 상품을 개발하고 2000명 이상 규모의 부산 축제 모객 프로모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항공, 크루즈 노선 확대에 따른 공동 프로모션도 본격화한다. 지난 3월 진에어, 오는 6월 스타럭스 항공 등 타이중~부산, 타이베이~부산 노선이 신규 취항함에 따라 항공사와 공동 모객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 밖에도 공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kkday와 지난 23일 협약을 맺고 대만 신규 상품 공동출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은 '부산 미식'에 특화된 '부산 SNS 인증 맛집 프라이빗 차량 1일 투어' 상품에 이어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부산 의료·뷰티'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용, 뷰티, K-팝 댄스 클래스 등의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부산만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특히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만과 일본 등 주력 시장의 마케팅을 이어가 부산 관광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