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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벽 깨며 마라톤 최초 '서브2'…케냐 사웨, 1시간 59분 30초 세계新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1:18

수정 2026.04.27 14:15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라톤 역사상 첫 '2시간의 벽'이 깨졌다. 세계 최초로 '서브2(2시간 이내 완주)'의 시대를 연 사람은 케냐 출신 마라토너 사바스티안 사웨(31)다.

사웨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 59분 30초의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서브2는 마라톤 공식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대회가 있기 전까지 마라톤 세계 기록은 케냐의 켈빈 킵툼이 지난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35초였다.

킵툼은 최초의 서브2를 달성할 수 있는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이듬해 산악 훈련 복귀 도중 차량이 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웨의 기록은 킵툼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65초나 단축했다.

이날 1시간대로 골인한 사람은 또 있다. 사웨의 뒤를 이어 들어온 요미프 케젤차(29·에티오피아)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했다.


사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이 좋았고 막판 컨디션도 좋았다"며 "결승선에 도착해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순간은 나만을 위한 게 아니라 런던에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훈련해왔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기쁘다"고 전했다.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