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청주국제공항 기반 외래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지방공항을 통한 관광 수요 분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센터에서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외래객 유치 확대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방공항 기반 관광 활성화 필요성이 강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 입국 구조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은 인바운드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 국제선의 약 70%를 운항하는 핵심 항공사로 이번 협력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현재 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노선을 운영하며 지방공항 기반 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청주공항 입국 외래객이 충청·전라·경상권 등 중부·남부 지역에서 실제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항공사 단독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외래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항공 노선 연계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노선·지역 특성에 맞춘 전세기 등 부정기편 유치 △청주공항 연계 관광상품 기획 및 모객 지원 △해외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및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등이다.
노선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타이베이 노선은 항공·숙박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확대에 나서고, 일본은 도쿄·오사카 정기 노선 외 지방도시 전세기와 팸투어를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발굴한다. 중국 노선의 경우 최근 배분받은 베이징·상하이·청두·항저우 노선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회복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항공 운송을 넘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 노선 외래객 수요를 적극 발굴해 중부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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