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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재선 출마 선언… "대입 개혁, 내 손으로 마무리하겠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3:49

수정 2026.04.27 13:48

재선 도전의 가장 큰 이유는 '대학입시 개편'
'탈정치·학생 중심' 기조 강화…교권 보호 대책도 약속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임 교육감은 그간 추진해 온 경기미래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의 최대 난제인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직접 마무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의 중심을 학생의 미래에 두고, 우리 교육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탈정치화'를 완성하기 위해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가 시작한 대입 개혁의 초석을 제 손으로 완결 짓는 것이 경기 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책임"이라며 출마의 핵심 명분을 강조했다.

"대입 개혁 없인 공교육 정상화 불가능"… 구체적 로드맵 제시
임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재선 도전의 가장 큰 이유로 '대학입시 개편'을 꼽았다.



그는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학교 현장이 왜곡되고 모든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는 구조를 방치하는 것은 교육자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 교육감은 두 가지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학생부 기록 방식을 개선을 통해 나이스(NEIS) 평가계획을 기반으로 학생의 성취 수준과 역량을 체크하고, 이를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에 자동 연계해 기록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논술형 평가 전면 도입으로 정답 고르기식 오지선다형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서·논술형 평가를 대입의 핵심 요소로 안착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임 교육감은 "대입 개혁에 대해 저만큼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준비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재선 임기 내에 가시적인 방안을 도출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탈정치·학생 중심' 기조 강화… 교권 보호 대책도 약속
임 교육감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간 표를 의식한 정치권이나 외부 단체의 개입으로부터 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교육 정책 수립 시 오직 '학생의 미래'라는 잣대만으로 판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현장 교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먼저 교육활동 침해 사례 발생 시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를 즉시 분리해 교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또 현재 최대 900만원으로 제한된 교사 치료비 지원 한도를 폐지하고, 교사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전액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임기 중 대표 성과로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과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 점이 경기 교육의 표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임 교육감은 오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